캐나다 맥길 대학교의 평균 학점

맥길 대학교는 캐나다 3대 명문 대학 중 하나입니다. 토론토대학, UBC, 맥길 이 3개의 대학은 사실 US NEWS 세계 대학 순위 50위권 내에 들어갈 정도로 어마어마한 대학인데요. 12학년 6개 과목 평균 점수가 90점을 넘어야 입학이 가능합니다.

 

 

맥길대학교

 

 

 

 

 

 

 

 

 

 

 

입학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다 졸업하는 것은 아닙니다. 맥길 대학 경영학 과정의 경우, 입학생의 1/3 정도만 졸업할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졸업이 어렵고, 좋은 학점 받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최고의 인재가 모인 이 대학에서 A학점 받기란 하늘에서 별따기. 수강 과목 중 FAIL되는 과정도 많고, 평균 학점도 B학점이 넘지 않습니다. 즉, 수강 과목의 평균 점수가 75점, 심지어 70점 정도에 그치는 과목도 많다고 합니다. 만약 75점 이상 평균 점수가 나왔을 경우, 학점을 조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정말 짜디짜기로 유명한 맥길 학점입니다. 일정 평균 점수 이상 학점이 나올 경우, 해당 교수는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학점을 짜게 주는 이유는 여러 소문이 있는데, 가장 정확하게 들리는 것은 ‘우린 명문대학이기 때문에 A학점 받기가 힘들다!’를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맥길대학교

 

 

 

그렇다고 취업할 경우 학점이 낮다는 이유로 맥길대학교를 누구도 폄훼하지 않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대 경상대 3.0 학점과 다른 평범한 대학의 4.0을 놓고 대기업이 평가한다고 했을 때, 누구를 뽑을 지는 자명합니다. 이미 캐나다, 미국 등에서 주요 명문대학의 학점이 짜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낮은 학점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대학 강의는 중고등학교 강의와 완전히 차원이 다릅니다. 엄청나게 많은 분량의 책을 2시간 이내로 짧게 빛의 속도로 강의하고 끝나는데, 알아듣던 말던 그건 교수가 알바 아닙니다. 학생들은 교수의 강의를 녹음하기도 하는데, 몇 번 반복해 듣는다고 해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중에서도 공부 잘 하는 학생이 누구인지, 수강생들은 서로 협업하여 노트를 빌리기도 하고,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지식을 교환하기도 합니다.

 

 

 

맥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취업할 경우, 일반 마케팅직종이나 어카운트는 초봉이 약 45,000불 내외이며, 금융 쪽으로 진출할 경우 7-8만 정도의 초봉을 받습니다. 금융은 인센티브가 많기 때문에 이보다 더 많은 돈을 벌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맥길 대학교의 취업율이 경영학과의 경우 91% 정도인데 정말 놀라운 수치입니다. 이들이 취업하는 곳이 어지간한 직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열심히 죽으라 공부해서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데, 100명 중 91명이면 참 대단한 숫자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