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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살려고 계획한 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캐나다 라이프

by 케나다코리안 2020. 7. 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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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분명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한국과 다른 점이 좀 많습니다. 공기 질이 좋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딱히 뭐라고 정의내릴 수 없지만 이곳에 온 많은 한국 사람들은 캐나다에 계속 살고 싶어 합니다. 교육 환경도 굉장히 좋습니다. 영주권자 이상은 만 6세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 교육을 제공받으며, 대입 스트레스도 적어 사교육비도 적게 들어갑니다.

 

 

 

자연 경관이 아주 좋아서 가족끼리 캠핑도 자주 다니며, 꼭 캠핑이 아니더라도 근교 어디를 가더라도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유흥문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매일매일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가까운 공원에는 조깅하는 사람, 스쿠터 타는 아이들,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살려고 계획한 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캐나다에 오랫동안 살려면 꼭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라는 말씀입니다. 즉 처음 정착 단계에서는 2-3년간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하길 바랍니다. 투자는 바로 교육입니다. 한국에서 기술공 경력이 있다고 하면 충분히 캐나다에서도 그 경력을 이어갈 수 있지만, 마땅한 '기술'이 없다면 캐나다에서 다시 학교에 다녀야 합니다. 제가 사는 토론토에는 일자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한국 식당 주방과 허드렛일 뿐입니다. 이 노동이 귀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캐나다는 최저 시급이 주마다 다르지만 토론토 온타리오주는 14불인데, 한화로 약 12000원 정도입니다. 주방에서 일을 잘해서 많은 쉬프트(시간)를 받아 일한다면 3-4천불까지도 벌 수 있고, 투잡을 뛴다면 더 많은 돈도 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지금 당장 먹고 살 일이 급하다는 이유로 한국인이 근무하는 곳에 서둘러 들어간다면, 여러분은 계속해서 이 생활이 연장될 것입니다. 캐나다에 있는 컬리지나 기술학교에 들어가 전문적인 기술을 익히고, 케네디언 직장으로 들어가기를 권해 드립니다. 케네디언 안으로 들어가야먄 여러분들의 영어가 늘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만 있는 곳에서 일하면 영어 한계 뿐만 아니라 캐나다 사회로 진입하기 어렵습니다. 토론토나 벤쿠버처럼 몇몇 한국인들이 많은 도시가 있긴 하지만 그 외 많은 지역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만약 전문 기술과 일상적으로 영어 소통을 조금만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캐나다 이민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것입니다.

 

 

저도 영어를 잘 못하지만, 학교를 다니면 영어를 자연스럽게 잘 하게 된다고 합니다. 캐나다 컬리지 1년 반 2년 과정을 마친다면 코업 프로그램을 통해 취직도 상당히 잘 되는 편입니다. 꼭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시고, 기술을 익히십시오. 그 가운데 2년 정도 여러 일을 하면서 캐나다를 경험하십시오. 영주권이 없는 분들은 이 과정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일일 것입니다.

 

 

 

캐나다는 살기 좋은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 단 영어와 여러분의 '기술'이 충분하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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