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번개에 갈린 듯
베인 것처럼 쓰라렸다
텅 빈 집 안에 돌아온 나는
차마 불도 켜지 못했다
구석구석 그녀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똬리 틀며
뜨겁던 가슴을 비틀었다
이별보다 더 아팠던 것은
사라진다는 것
이젠 잊어야 한다는 것
그날 그날
너와 했던 모든 일상의
설렘과 기쁨이
지워진다는 것
그보다 더 아팠던 것은
너를 사랑했던
그 모든 일이
다 거짓이 된다는 것
이별이란 한 단어로
너무 쉽게
정리돼 버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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