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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보다 더 아팠던 것은

오늘의 생각

by 케나다코리안 2020. 8. 1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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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번개에 갈린 듯

베인 것처럼 쓰라렸다

 

 

 

텅 빈 집 안에 돌아온 나는

차마 불도 켜지 못했다

 

 

 

구석구석 그녀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똬리 틀며

 

 

 

뜨겁던 가슴을 비틀었다

 

 

 

이별보다 더 아팠던 것은

 

 

사라진다는 것

이젠 잊어야 한다는 것

 

 

그날 그날

너와 했던 모든 일상의

설렘과 기쁨이

지워진다는 것

 

 

그보다 더 아팠던 것은

 

 

너를 사랑했던

그 모든 일이

 

 

다 거짓이 된다는 것

 

 

이별이란 한 단어로

 

 

너무 쉽게

정리돼 버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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