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육아교사가 되는 과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한국에서 경력이 있을 경우, 이곳에서 자격증을 변환하는 방법, 아니면 캐나다 컬리지에서 육아교육을 전공하고 ECE가 되는 방법입니다.
캐나다 어린이집(편하게 어린이집이라고 통칭하겠습니다)은 센터마다 규모가 다른데 보통 선생님 1명당 아이들을 8명 정도까지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큰 건물의 교실을 임대해 운영하는 곳도 있고, 하우스 전체를 리모델링해 어린이집처럼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보통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6개월부터 7세까지 있는데, 6개월부터 4세(생일 기준)까지 어린이집이 있고, 이보다 더 크면 그 나이와 규모에 맞는 어린이집으로 옮깁니다.
실제 일하는 보육 교사 말을 들어보면, 한국처럼 캐나다 어린이집은 행사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부모 교육도 거의 없고, 한국은 음악회나 영어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매월 진행되는데 반해 캐나다는 거의 행사가 없습니다. 일년에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정도?
규모마다, 교육 방침마다 다르지만 한국에 비해 서류작업도 비교적 적다고 합니다. 관찰일지나 매일 일과 사진을 앱에 올리는 한국과 달리, 매니저급들이 서류 작업을 많이 하지 일반 육아교사들의 서류작업은 비교적 적다고 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켈린더에 어떤 게임, 어떤 학습놀이를 할 것인지 적는 정도라고 하는데요. 연령이 낮은 어린이집의 경우 몇 시에 낮잠을 잤는지, 하루 몇 번 대소변 보았는지 정도 체크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국과 특별히 다른 점은 보통 한국은 학부모가 몇 시에 이 약을 먹여주세요,하고 약봉지를 통쨰로 건네는데, 캐나다에서는 약의 정보까지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 의약품을 통째로 줘야 한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약 먹이는 것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기도 하며, 일부 천식이 있는 아이들은 학부모로부터 천식용 호흡기 사용법까지 배워 정확한 시간에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캐나다 어린이집은 급식을 하지 않습니다. 일부 간식은 제공하지만 여러 다문화 사람들이 어울려 살기 떄문인데요. 예를 들어 이슬람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소고기를 먹지 않는 것처럼 여러 사람들을 형평성 있게 맞추기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알레르기에 민감한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급식을 제공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캐나다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에 보낼 때에도 매일 도시락을 싸서 보낸답니다.
급여는 보통 17불에서 23불 사이인데 캐나다에서는 월급제가 아닌 시급제로 계산하고, 2주에 한 번씩 급여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EI(고용보험) 및 텍스를 빼고 지급하게 되지요. 경력에 따라 다르고, 센터에 따라 다르고, Infant Toddler(영아 케어)가 있으면 조금 더 쳐주기도 합니다. 만약 4천불 정도 수익이라고 하면 텍스를 제외하면 약 3000불 정도로 보시면 되는데, 캐나다에서는 이 정도로 세금을 많이 떼니 놀라지 마세요.
자격증 레벨은 아래와 같이 나뉩니다.
IT – Infant Toddler 영아교사까지 볼 수 있는 자격증
ECE – 한국으로치면 정교사
ECE Assistant (보조교사)
자격 요건이 되면 처음에는 1년짜리 자격증을 받게 되고, 500시간을 일하면 5년짜리 자격증이 나오고, 이 자격증은 5년마다 갱신하게 되는데요. 각 주마다 ECE 관련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오늘은 캐나다 ECE(육아교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계속해서 좋은 정보 업데이트 할 테니,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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