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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에서 4인 가족이 생활할 경우 대체 얼마를 벌어야 할까

캐나다 라이프

by 케나다코리안 2020. 8. 1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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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캐나다 하면 아름다운 대자연을 떠올립니다. 그림 같은 풍경에 아름다운 잔디가 깔려 있고,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장면을 생각하지요. 하지만 이런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돈이 원래 많은 사람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사람

 

캐나다 물가는 생각보다 살인적으로 비쌉니다. 가장 크게 차지하는 부분이 렌트비인데요. 2개에 거실 하나 있는 집이라면 토론토에서는 2000불 이상입니다. 그것도 싼 아파트가 이 정도이지, 좀 괜찮은 콘도라고 하면 2500불 이상 지불해야 합니다. 환율을 900원으로 했을 때, 225만원 정도 되겠네요.

 

집세로 매달 나가는 돈이 225만원인데,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그 외 생활비, 교육비는 또 얼마나 들까. 영주권자 이상이라면 교육비가 들지 않지만, 두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닌다고 하면 연간 3천 만원의 학비가 발생합니다. ESL 과정까지 듣는다고 하면 4천 만원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4인 가족이 한 달에 못해도 기본 생활비가 1천 불은 될 것이고, 자동차 할부료, 보험료까지 합하면 넉넉히 800불은 될 것입니다. 그 외 영주권자가 아니라면 사설 보험료도 들어갈 것입니다.

 

이것만 단순 계산해 봐도

렌트비 2500(유틸리티 포함 최소비용)

교육비 3000

생활비 1500

기타 1000(자동차 관련 비용, 인터넷, 휴대폰 비용)

 

이렇게만 계산해 봐도 8천 불입니다. 900원 한화로 계산하면 7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매달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캐나다 토론토에 기업의 법인지사장이나 돈이 많아 가게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면 모를까 어지간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이 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저임금이 14불인데, 한달 200시간을 일한다고 해도 2800불입니다. 세금 15%를 떼어낸다고 가정하면 실수령액이 많지 않습니다. 맞벌이로 부부가 돈을 번다고 하더라도 5천 불 벌기가 힘겹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가정은 어떻게든 영주권이 해결되어야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비가 무료이고, 병원비가 무료이기 떄문입니다. 렌트비야 손대기 어렵겠지만, 토론토에는 그래도 일자리가 있는 편이어서, 쉬는 날 제대로 쉬지 못하고 풀타임을 할 경우에 3000불 정도 받습니다. 차일드 베네핏 혜택이 있기 때문에 1천불 정도가 국가에서 지원될 것이고, 엄마도 약간의 파트타임 일을 해야 그럭저럭 간신히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지방에 내려가서 살면 되지 않느냐 반문하실 분도 있는데, 지방에 가서 살면 좋겠지만 그곳에는 일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교육 여건이야 사실 비슷하지만, 영어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일자리에 한계가 있고, 팀홀튼이나 스타벅스에서 잡을 구하기도 만만치 않은 게 캐나다 지방 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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