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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의대를 간다는 것

캐나다 라이프

by 케나다코리안 2020. 5. 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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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도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통 사립명문의 경우에는 9학년부터 미국 IVY리그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합니다. 이들은 1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SAT를 준비하지요. 학교 내신은 물론, SAT 준비를 위해 주말이고 밤낮이고 뭐 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토론토대학 (사진출처: 유학디자인)

 

캐나다 명문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 해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전과목이 93% 이상이어야 현실적으로 토론토, 워털루, 맥길, 맥마스터 의학관련 전공에 합격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도 명문대학교에 지원하면 그리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합니다.

 

 

첫 중간고사 성적표를 보고 망연자실 하죠.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을 다 모아놓은 대학이라고 해도 평균 학점이 C+ 정도이니! 학점이 엄청 짭니다. 1학년만 잘 넘기자, 제대로 졸업만이라도 하자! 이런 마인드로 바뀌어버립니다.

 

 

토론토, 맥길 의대나 워털로 공대, 토론토공대를 졸업한 학생들은 대부분 100% 취업이 됩니다. 취업률 100%라는 것은 이들이 보통의 기업을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단한 통계입니다. 말이 100%지만 이들 중 일부는 대학원에 진학하기 때문에 100%로 보기 어렵지만 그만큼 명문대학을 졸업했다는 것만으로 자신이 원한다면 어느 기업이든 갈 수 있습니다.

 

 

 

이런 명문대학교에서도 의대 입학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의대는 보통 3학년 때 시험을 보게 되는데요. LIfe Science, Health Science, Biology, Nursing 같은 전공한 학생들이 시험을 보게 되는데, 보통 801의 경쟁률이라고 합니다. 수재 중의 수재, 인재 중의 인재들이 모여 겨루는데, 80명 중 1명이 뽑힌다고 하니, 그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캐나다 대학은 대부분 4.0 만점 학점인데, 의대에 진학하려고 하는 학생들은 보통 GPA(학점)3.7 이상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위에서도 잠시 말씀드렸지만 토론토 대학의 경우 평균 학점이 C+ 수준인데, 어느 정도 공부를 잘해야 3.7을 맞을지 여러분도 대충 가늠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의대 시험을 잘 봤다고 하더라도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밖에 안 된다면 가차없이 떨어뜨립니다. 그만큼 인적 풀이 많기 때문에 아쉬울 게 없지요. 11,12학년부터 치고 올라온 최고의 수재들이 대학에서 경쟁 후, 801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합격할 수 있는 의대. 게다가 영주권지 이상이어야만 합격 가능한 의대. 정말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기만큼 힘든 현실입니다.

 

 

 

입학은 어렵고 졸업은 쉬운 한국 교육 현실과 달리, 캐나다는 입학과 동시에 죽음의 공부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한 과목 한 과목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어림없겠지요. 오늘은 캐나다 명문대 학생들의 평균 학점과 의대 진학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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