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보다 더 아팠던 것은
심장이 번개에 갈린 듯 베인 것처럼 쓰라렸다 텅 빈 집 안에 돌아온 나는 차마 불도 켜지 못했다 구석구석 그녀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똬리 틀며 뜨겁던 가슴을 비틀었다 이별보다 더 아팠던 것은 사라진다는 것 이젠 잊어야 한다는 것 그날 그날 너와 했던 모든 일상의 설렘과 기쁨이 지워진다는 것 그보다 더 아팠던 것은 너를 사랑했던 그 모든 일이 다 거짓이 된다는 것 이별이란 한 단어로 너무 쉽게 정리돼 버렸다는 것
오늘의 생각
2020. 8. 15. 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