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 시리즈 2대형 고무통 다라이 하나와 고구마 50개로 피 한 방울 안 묻히고 맷돼지 한 마리 산 채로 잡아온 방법
초등학교 3학년 때인가요. 저는 외삼촌이 사는 충북 단양에 자주 놀러갔었습니다. 외삼촌은 충북 단양에서 문경으로 넘어가는... 그러니까 지금 생각해 보면, 사인암 지나 한 고개를 넘고, 다시 한 고개를 넘으면 문경이 나오는 것 같은데, 구글 지도에서 살펴보니, 방곡 도예촌 부근 어디였던 것 같습니다. 외삼촌은 주로 가을에는 송이나 능이를 따면서, 겨울을 제외한 사계절에는 밭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유지하셨습니다. 파, 마늘, 감자 등 여러 농작물을 키우셨지만, 그래도 가장 주 수입원은 지금 생각해 보면 마늘이었던 것 같아요. 맴고 쌉싸름하면서도 달고 단 단양 마늘은 지금도 대한민국 최고의 마늘로 꼽히는데, 아무튼 다른 시골 사람들처럼 외삼촌 부부도 평범하게 농작물을 키우며 살아가고 계셨습니다. 그해 여름 방..
알아두면 좋은 상식
2020. 7. 19.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