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 시리즈 4) 집단으로 너구리 라면 먹던, 온동네 라쿤 120마리를 단숨에 잡은 이야기(feat.개똥주의!)
캐나다에 사는 민식이 어무이는 어느 날 민식이와 너구리라면 12봉지를 끟여 먹는 저를 보더니, "앗따 너구리곰마들땜시 열불나 죽겄네. 허불나게 불어나서 도저히 살 수가 없어. 징혀 징혀. 후레쉬 켜놓으면 된다더만 후레쉬를 가져갓뿌러. 토끼를 무서워한다고 민식이 배만큼이나 큰 인형도 세워놓았더만 싸대기때리고 놀고 있더랑게. 참말로 밤마다 저놈들이 지붕 위로 올라가 약올리며 뛰어노는디 우째야 저놈들을 거시기해뿔 수 있을랑가 정말 몰겄네이“ 민식이 어머니의 푸념은 8개 정도 너구리라면 매운놈을 끓여먹던 때부터 시작해서, 12봉지에 찬밥 다섯 그릇을 말아먹는 때까지 계속되었는데, 꼭 밥값은 혀라 하는 투로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 잡는 것에는 거의 신기 들린 놈으로 저를 치부하신 민식이 어무이였..
알아두면 좋은 상식
2020. 8. 1.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