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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오실 분들은 꼭 자신에게 최소 2-3년 투자하셔야 합니다.

캐나다 라이프

by 케나다코리안 2020. 6. 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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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캐나다에서 사는 삶이 꽤 행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개개인이 어떤 삶을 살기 원하느냐에 따라 만족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캐나다에서 꽤 오랫동안 살 계획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제 이야기도 한 번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캐나다에 옵니다. 그런데 영어를 잘 하지 모릅니다. 캐나다에 사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스펙도 좋습니다. 많이 배웠고, 과거에 좋은 직장에서 근무하기도 했으며, 대부분 어느 분야의 전문가로 일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그런 과거의 경력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즉 특별한 직군이 아니면 거의 모든 경력이 단절되고 맙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살려고 하면 한달에 못해도 4천불 이상의 돈이 필요합니다. 이것도 영주권자 기준입니다. 4천불 이상 돈 버는 일이 쉬워보여도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온타리오주의 최저 임금은 14불인데, 만약 여러분이 캐나다에서 바로 통할 전문 기술인력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최저임금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영주권마저 없다면 갑자기 닥친 사고에 망연자실할 수도 있고, 아이들 교육비에, 대학 학비에, 기타 생활비까지 빠져나간다면 정말 벌기 쉬운 돈이 아닙니다. 4천 불 이상의 돈을 번다는 것은 캐나다에서 월 6천불 정도의 수입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만큼 세금도 많이 빠져나갑니다. 

 

 

 

최저임금 14불짜리 일을 한다고 하면 몸쓰는 일밖에 할 수 없습니다. 주방에서 일하거나 잡다한 노역을 해야 가능합니다. 6천불 정도 수입을 올리는 일이라면 못해도 시급이 35불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5일 40시간을 일한다고 했을 때 세금 떼면 4천불 정도 수입인데, 이 정도 일은 정말 고소득 일입니다. 

 

토론토에서 4인 가족이 살 만한 콘도는 보통 2500불 이상입니다. 방 2개 거실 하나 있는 한국으로 치면 20평 정도 되는 집입니다. 월세만 220만원 정도 되는 것이지요. 자 이런 팍팍한 현실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이민 생활 초기에는 캐네디언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잡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캐나다에서 공부를 하지 않았고, 캐나다에서 인정할 만한 경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영어까지 안 됩니다. 잡을 구하려 해도 구할 수 없어서 결국 한국인들이 많이 있는 회사로 옮기게 마련입니다. 이곳에서 보통 최저 임금으로 생활하게 되며, 이곳저곳 직장을 옮겨다니게 됩니다. 

 

 

그만큼 케네디언 사회와 멀어지고, 경쟁력은 밀리게 되는데요. 차라리 이민 초기부터 자신에게 과감하게 투자해서 캐나다에서 학력 베이스를 만들고(컬리지) 그곳에서 배운 것으로 인터뷰 통해 잡을 구하는 편히 훨씬 중장기적으로 어울립니다. 2년 동안 투자한다면 여러분은 진짜 캐나다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나이가 좀 있는 한국인들은 이런 결정을 섣불리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도 짐작은 합니다만, 결국 돌고 돌아서 차라리 그때 공부할 걸, 영어 더 할 걸, 전문기술을 배워둘 걸 하면서 후회하는 걸 많이 보았습니다. 이미 초기 결국 2-3년은 최소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으로 잡는다면, 여러분의 앞길이 훨씬 더 순탄해 질 거라고 저는 감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캐나다 이민은 쉽지 않습니다. 여기 이민자들 그렇게 편히 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꼭 2-3년은 여러분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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